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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으로 떠나기 전 대구의 하늘은 너무 맑았다.
그래서, 대관령의 푸른 목장과 하늘의 조화로움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대관령에서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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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3동이 줄지어 지어져 있었고, 우리는 바이올렛인가... 보라색 펜션 2층에 묶었다.
인터넷으로 볼 때보다는 실내가 좁았지만, 복층이라 하룻밤을 지내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주변 경관과 실내가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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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주인이 기르는 강아지. 이름이 대박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놈은 주차장에 주차하면 짓기 시작하는데, 가까이 가면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든다.
가끔 풀어 놓기도 하는데, 주인아저씨는 반가워하지 말란다. 사람이 반가워 하면 자기도 반갑다고 달려드는데, 물지는 않지만, 흙묻은 발로 안으려고(?)해서 옷이 지저분해진다고 한다.
이 놈한테 방울 토마토를 몇개 줬는데, 안 먹더라. 짜식.. 방울토마토가 얼마나 몸에 좋은데... 펜션을 들러는 손님들이 고기를 많이줬는지 과일은 입맛에 맞지 않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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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간 곳은 양떼목장.
위의 나무로 지은 움막은 비를 피하기 위한 대피소이다.
양떼목장 간 날은 공교롭게도 안개가 끼고 비가 와서 저기에서 비를 잠깐 피하기도 했다. 대관령 목장 사진으로 많이 올라오는 사진이 저 움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서 배낭을 메고 계신 분.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거나, 취미가 아주 깊으신 분 같다. 이 움막을 어떻게 담아야 좋을지 곰곰히 생각하는 모습이 사진가로써의 진지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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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낀 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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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러워 긁고 있는 양
이봐~ 이봐~ 간지러우면 목욕을 하라구~ 주인이 목욕 안 시켜주든?
그런데, 이 놈 표정이 참 만족한다는 표정이다. 그렇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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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주는 풀을 맛있게 먹는 양
목이 의외로 길다.
그리고 털은.. 레게 스타일이네~ 오우 컴온 베이비~ 웟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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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하는 양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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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삼양 목장이다.
양떼 목장은 크기가 작아 걸어서 둘러 볼 수 있는데, 삼양 목장은 셔틀 버스를 타고 정상 전망대로 올라가야 한다. 여기는 전망대인데,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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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목장에는 거대한 풍력 발전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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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껴서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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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풀은 가을이 되어 색깔이 변한 것이 아니라 건초를 깔아 놓은 것이다.
아마, 방목하고 있는 젖소를 위한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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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내려오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히더니, 여기쯤 오니 거대한 풍차가 선명하게 보였다.
위 사진의 사람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
길에 서 있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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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목장에서는 넓은 고원의 들판과 거대한 풍차. 그리고 젖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젖소 사진은 찍지 않았다. 대관령을 내려오던 중 다리가 아파 셔틀 버스를 타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셔틀 버스 아저씨가 대관령 젖소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나에게는 넓게 펼쳐져 마치 외국같이 보이는 곳이 젖소들에게는 힘들게 살아가는 터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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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런 날씨의 대관령도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맑고 파란 하늘만 하늘이 아니다. 때로는 비가 오고 구름이 끼며, 안개가 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더라도 하늘이다. 우리가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그곳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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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멋지네요~
날씨만 맑았더라면 더 멋진 사진 많이 구경할 수 있었겠다 싶어요~
낸주 시간 되시면 가는 길이랑 소요경비랑 기타 등등 계획에 필요한 참고 자료도 정리해 주세요 ㅋㅋ
목장길 따라 박댐 걸으며~♬
대관령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기대에 비해 별로라는 사람도 있는데요. 대구에서 잘 볼 수 없는 넓은 목초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미약하나마 정보를 제공해 드릴께요 ^^
안개낀 목장이 더욱더 운치 있습니다. 니콘은 안개 표현이 참 좋은거 같은데 펜탁스로는 어떨런지.. ^^ 저도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안개를 찍을 때 두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 날씨가 흐려 빛이 적어 셔트 스피드가 많이 느려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빠르더군요. 흰색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단점은 안개 이외의 지역이 어둡게 찍힌다는 사실..
2. 셔트 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안개가 의외로 빨리 움직입니다. 그래서 느린 셔트 스피드로 찍으면 잔상이 생기더군요.
펜탁스도 멋진 안개를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