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7-50 사용기

빛의 그림/정물 | 2007/08/14 00:07 | 현명한 별
현재 주로 사용하는 표준줌 렌즈는 탐론의 17-50 F28.8 고정 조리개이다.
정식명칭은 Tamron AF 17-50mm F2.8 XR Di II LD Aspherical [IF] (A016)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sec | F4 | F4 | 0EV | 28mm | 35mm equiv 42mm | ISO-500 | No Flash | 2007:05:26 12:59:26

탐론 렌즈는 위와 같이 같은 박스로 오는데, 신태양 정품의 경우 구입한지 2주 안에 핀 문제라든가 다른 문제가 있다면 1:1 로 교환해 준다고 한다. 본인도 이 렌즈를 처음 받았을 때 렌즈 안에 이물질이 있어 바로 반품하고 새로운 렌즈를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50sec | F4.2 | F4 | 0EV | 31mm | 35mm equiv 46mm | ISO-500 | No Flash | 2007:05:26 13:00:30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17mm 에서 50mm 까지의 조리개가 F2.8 로 고정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처음에 얼마나 큰 장점인지 몰랐는데, 써보니 이것만큼 편한 것이 없다.
올 3월 D80 을 처음 구입할 때 할배 번들을 함께 구입했다. 할배 번들이 좋은점은 초점거리가 아주 넓다는 것이다. 그러나, F3.5 ~ F5.6 까지의 가변조리개다. 조리개를 맞춰 놓고 줌링을 돌려버리면 조리개가 변한다. 하지만, 탐론 17-50mm 은 조리개가 변하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80sec | F4.2 | F4 | 0EV | 31mm | 35mm equiv 46mm | ISO-800 | No Flash | 2007:05:26 13:01:08

탐론 렌즈는 알다시피 서드파티 업체의 렌즈다. 니콘바디에는 니콘렌즈다. 라는 말이 있지만, 표준줌영역의 렌즈 중 F2.8 고정 조리개를 가진 렌즈는 Nikon AF-S DX Zoom-Nikkor 17-55mm F2.8G IF-ED 인데, 이 렌즈 가격이 150만원 정도 된다. 탐론 렌즈가 40만원이니 4배 정도 된다.

비슷한 초점거리. 같은 밝기. 하지만 가격은 4배. 물론 니콘렌즈가 더 좋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니콘렌즈는 너무 비싸다.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F2.8 고정 조리개 렌즈.. 정말 가격대 성능비 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20sec | F2.8 | F2.8 | 0EV | 17mm | 35mm equiv 25mm | ISO-200 | No Flash | 2007:06:30 13:58:48
17mm 에서의 핀 테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15sec | F2.8 | F2.8 | 0EV | 36mm | 35mm equiv 54mm | ISO-200 | No Flash | 2007:06:30 14:00:03
36mm 에서의 핀 테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15sec | F2.8 | F2.8 | 0EV | 50mm | 35mm equiv 75mm | ISO-200 | No Flash | 2007:06:30 13:59:03
50mm 에서의 핀테스트

써드파티 업체들의 렌즈는 니콘렌즈에 비해 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 써야 된다. 요즘은 탐론 17-50mm 가 예전보다 핀 문제를 많이 해결한 물건들이 많다고 하지만, 한번쯤은 꼭 확인해야 된다. 위의 재밌는 핀 테스트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몇mm 까지 잡아내는 핀테스트 용지로 신경 쓰면서 핀 테스트 하기는 싫다. 대충 핀이 맞고 사진 찍는데 그다지 문제가 없으면 그걸로 족한 것이 아닌가.

위의 재밌는 핀테스트 용지는 slrclub 등에서 구할 수 있는데, 17mm, 36mm, 50mm 대역에서 대충 잘 맞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sec | F4 | F4 | 0EV | 28mm | 35mm equiv 42mm | ISO-800 | No Flash | 2007:05:26 13:02: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sec | F4.8 | F4.8 | 0EV | 48mm | 35mm equiv 72mm | ISO-800 | No Flash | 2007:05:26 13:03:20

렌즈 보호 겸 자외선 필터도 함께 구입했다. 필터는 슈나이더 B+W 010 MRC 필터다. 필터 중에는 고가에 속하고 성능도 아주 좋다. (제일 비싼 필터는 아니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640sec | F2.8 | F2.8 | 0EV | 46mm | 35mm equiv 69mm | ISO-100 | No Flash | 2007:05:26 13:19: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00sec | F2.8 | F2.8 | 0EV | 46mm | 35mm equiv 69mm | ISO-100 | No Flash | 2007:05:26 13:20:04

탐론 17-50mm F2.8 렌즈는 초점거리가 27cm 로 상당히 짧다. 이 렌즈의 경쟁상대(?)는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렌즈다. 탐론 렌즈와 시그마 렌즈의 차이점은 탐론이 광각 17mm 인 것에 비해 시그마 렌즈는 18mm 인 점과 최소 초점거리가 탐론이 27cm 인데, 시그마는 최소 초점거리가 20cm 다.

렌즈 이름에 Macro 라고 붙은것처럼 피사체에 아주 가깝게 붙여도 초점이 잡힌다는 것이다.

탐론과 시그마를 선택 할 때 두가지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

탐론 : 최대 광각 17mm
시그마 : 최소 초점거리 20cm


나는 여기서 탐론을 선택했다. 두가지 렌즈의 특징은 위와 같지만, 내가 탐론 렌즈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시그마 18-50 보다 탐론 17-50 이 핀 문제가 적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어쨌든, 시그마나 탐론이나 비슷한 성능을 낸다. 렌즈 모양이나 약간의 차이점을 자신이 조금 더 많이 찍는 피사체를 생각하여 렌즈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60sec | F2.8 | F2.8 | 0EV | 50mm | ISO-100 | No Flash | 2007:05:30 17:59:23

탐론 17-50mm 렌즈가 17mm 영역대에서 비네팅 현상이 조금 나타난다.
위의 사진은 저녁 무렵 빛이 많이 부족할 때 17mm 로 내 그림자를 찍은 사진이다. 각 모서리 부분이 약간 어두운 것이 비네팅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빛이 충분하면 비네팅 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요즘은 저 비네팅 현상이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하여, 포토샵 등에서 임의로 넣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200sec | F5.6 | F2.8 | 0EV | 17mm | 35mm equiv 25mm | ISO-100 | No Flash | 2007:07:15 14:58:29

니콘의 붉은색일까.. D80 의 붉은색일까.. 아니면 탐론의 붉은색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D80 + 탐론 17-50 의 붉은색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160sec | F4 | F2.8 | -0.33EV | 38mm | 35mm equiv 57mm | ISO-200 | No Flash | 2007:07:17 17:00:13

D80 + 탐론 17-50mm 의 녹색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800sec | F5 | F2.8 | 0EV | 17mm | 35mm equiv 25mm | ISO-100 | No Flash | 2007:06:16 11:40:09

마지막으로 D80 + 탐론 17-50 의 파란색이다.

그런데, D80 + 탐론 17-50mm 로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이 밝게 찍히는 느낌이 든다. 최근에 나오는 니콘의 바디들이 예전 바디들보다 조금 더 밟게 찍히는 느낌이 들지만, 탐론 17-50mm 렌즈도 상당히 밟게 찍힌다. 할배 번들(니콘 18-135mm)로 찍을때보다 탐론 17-50mm 로 찍을 때 대부분의 사진들이 조금 더 밝게 찍힌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400sec | F5.6 | F2.8 | 0EV | 17mm | 35mm equiv 25mm | ISO-100 | No Flash | 2007:07:15 15:04:53

이 사진은 대구 제일 교회인데, 탐론 17-50mm 렌즈의 특징 중 하나가 들어나는 사진이다.
할배 번들의 18mm 에서는 광각의 외곡이 별로 안느껴지던데 탐론의 17mm 에서는 외곡이 잘 표현된다.
물론 외곡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강렬한 사진을 만들 때 외곡도 좋은 표현이 된다. 물론 광각렌즈 만큼은 안되지만 적당한 외곡이 마음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UJIFILM | FinePix F810 | Program | Multi-Segment | Auto W/B | 1/4sec | F2.8 | F2.8 | 0EV | 7.2mm | ISO-200 | No Flash | 2007:07:16 23:50:20

마지막으로 탐론 17-50mm 를 D80 에 마운트하고 니콘 스티커를 붙인 모습이다. (사실 이 사진은 니콘 스티커에 대한 포스팅을 할려고 찍어 놓은 것이라 50.8 단렌즈도 함께 찍었다.)

탐론 17-50mm 가 그다지 뽀대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탐론 17-50mm 은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F2.8 고정조리개 표준 줌 렌즈로 비슷한 초점 영역의 니콘 렌즈에 비해 약 1/4 정도의 가격이다. (시그마의 18-50 F2.8 Macro 보다도 약 5 ~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결과물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하는 수준이다.

물론 F2.8 에서는 약간 소프트한 끼가 있지만, F4.5 정도만 쪼아 줘도 상당한 선예도를 보이며, 색감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F2.8 고정조리개 렌즈를 추천하는 글을 보면 간혹 조리개가 밝은 렌즈이다 보니 어두운 곳에서의 셔트 스피트 확보가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50mm F1.8 단렌즈도 써봤는데, 어두운 실내에서 F2.8 이 과연 얼마나 셔트 스피드를 확보해 줄지는 의문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조리개 아무리 밝아봤자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보다 스트로브 사용하는 것이 백배 낫다.

하지만, F2.8 의 밝은 조리개를 사용하는 것이 비록 어두운 실내에서 스트로브 사용하는 것은 똑같지만, 밝은 곳에서의 결과물도 어두운 조리개 렌즈보다 훨씬 밝고 깨끗하게 잘 나온다는 것이다.

D70s, D80, D200 등을 구입 할 때 니콘의 번들(할배 번들, 아빠 번들, 애기 번들)을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구입하는 상당수가 F2.8 고정 조리개 렌즈를 다시 구입하게 된다. 그것이 150만원을 호가하는 니콘 17-55 이든 40 ~ 50 만원하는 탐론 17-50, 시그마 18-50 이든... F2.8 고정조리개 렌즈는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8/14 00:07 2007/08/14 00:07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poocil.com/trackback/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slife 2008/08/01 23:21

    니콘 18-200 과 탐론 17-50 을 고민하다가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17-50 에 대해 자세한 설명 잘 보고 갑니다.

    • 현명한 별 2008/08/02 02:10

      두 렌즈의 장단점은 지극히 보입니다.

      18-200 은 표현력이 상당히 넓습니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모두 커버 할 수 있으니, 이 렌즈 하나면 웬만한 것은 다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7-50 은 좁은 화각에서 선명하고 깨끗한 퀄리티가 높은 사진이 만들어 지더군요. ^^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 친절한공발씨 2009/04/28 13:28

    탐론 17-50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잘 정리가 되어서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
    핀테스트 하는거 구해서 출력도 해놓고..
    당분간은 번들로 가야겠지만 언젠가는 써먹겠지요 ㅎ

    • 현명한 별 2009/05/05 05:06

      최대 조리개에서 약간 소프트 한 것이
      사실 제 탐론 17-50 도 약간 핀이 안맞습니다. ^^
      그래도, 저와 제 동생이 가장 많이 즐겨 사용하는 렌즈입니다.
      좋은 렌즈죠~ ^^

  3. 유능제강 2009/05/18 03:21

    잘보구 갑니다~
    낼이라둥 매물만 있음 잡구 싶어지내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