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누 리브스가 외계인으로 출연하여 지구를 구한다는 SF 영화라고 광고하길레, 영화 개봉전부터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액션은 온데간데 없고 스토리는 여타 영화에서 우려먹은 전형적인 것이라 누구나 결론을 상상할 수 있을만큼 빈약하기 그지 없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키아누리브스라는 걸출한 스타의 등장일 수 도 있다. 그만큼 키아누리브스를 위한 영화라고 인식될만큼 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누구나 아는 것이다.
인간의 환경 오염은 지구 여러곳에서 재앙에 버금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인간 이외의 다른 일부 종들은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
일부 종들의 멸종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연의 법칙. 즉 강한 종이 살아남고 약한 종은 멸종한다는 기본적인 법칙에 따라서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원인이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종인 인간 때문인지라 인간인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것이지만.
아주 먼 오래전 멸망하였지만,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있었던 것처럼 현재의 인간들은 공룡보다 더한 풍요를 누리고 있다. 공룡이 멸망한 원인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어쨌든 멸망한 공룡을 봤을 때, 인간도 언젠가 공룡처럼 멸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원인이 다를지라도...
그래서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모른다.
누구나 이대로는 안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그것 역시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 "지구가 멸망하면 인간들도 모두 죽는다." 라는 단 하나의 문장에 기인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일수도 있고, 화석 연료가 고갈 되었을 때 그것을 대체할 에너지를 개발할 목적일수도 있다.
어느 것이든 지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해서다.
어쨌든 이런 것은 보다 심도 깊은 내용이니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이 영화로 돌아가서... 밋밋하게 흐르다가 단지 다른 사람을 살려 달라는 것으로 지구의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했던 외계인 클라투가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
차라리 대체 에너지 개발. 친 환경적인 에너지 개발. 자연 보호나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보호 등을 보고 인간도 변하고 있구나.. 라고 느꼈으면 그나마 이해가 되겠지만, 같은 종인 인간이 인간을 살려달라고 한들 그게 무슨 인간이 지구를 위해서 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인가.
"나는 전설이다." 라는 영화와 소설 원작의 내용이 달랐던 것처럼 이 영화도 원작을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빠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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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실망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방학에 볼만한 영화로는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ㅋㅋ
글 엮습니다.
액션 영화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스토리가 미흡한 것이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ㅋㅋ